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꿈의 58타’ 기록한 디섐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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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LIV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장타대회 전용 드라이버로 '꿈의 58타'를 기록해 화제다.
이 드라이버는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최근 수년간 우승을 이끈 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디섐보에겐 비밀병기가 됐다.
디섐보가 사용한 드라이버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헤드 페이스가 베타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장타대회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한 건 디섐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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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 주 LIV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장타대회 전용 드라이버로 ‘꿈의 58타’를 기록해 화제다.
디섐보가 사용한 드라이버는 로프트 각도 6도에 샤프트 길이가 46인치에 가까운 크랭크 포뮬러 드라이버의 프로 버전이다. 이 드라이버는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최근 수년간 우승을 이끈 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디섐보에겐 비밀병기가 됐다. 디샘보는 지난 주 대회에서 이틀째 61타를, 마지막 날 58타를 쳐 이틀간 무려 21타를 줄였다.
디섐보가 사용한 드라이버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헤드 페이스가 베타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이 소재는 시속 175마일의 반복적인 타격을 견딜 수 있으며 높은 관용성을 유지한다. 과거 여러 차례 드라이버 헤드에 금이 가 어려움을 겪었던 디섐보는 “너무나 훌륭한 드라이버다. 토에 맞은 힐에 맞든 페어웨이 중앙으로 볼을 보내준다”며 “지난 5년간 사용한 드라이버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장타대회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한 건 디섐보가 처음이다. 길이가 똑같은 아이언을 사용하는 등 독특한 클럽 구성으로 유명한 디섐보가 이처럼 극찬을 하는 건 스스로 만족감이 높았다는 뜻이다.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디섐보 입장에선 최근의 부진한 성적을 이 드라이버가 해결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섐보는 드라이버 뿐 아니라 페어웨이 우드도 이 회사 제품을 사용했다.
실제로 디섐보는 지난 해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디섐보는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에서 열린 PLDA 월드챔피언십에서 406야드를 날려 2위를 기록했다. 우승자는 426야드를 날린 마틴 보르그마이어(독일)였다.
디섐보는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20야드 시대를 연 장타자다. 디섐보는 PGA투어에서 2020년 평균 322.1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려 '평균 320야드 시대'를 열었고 이듬 해인 2021년엔 평균 323.7야드로 장타왕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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