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로자도 AI로 업무 확인·공유까지, MS 신규 AI기능 발표

황국상 기자 2023. 8.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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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오픈AI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서비스에 속속 접목시키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장 근로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AI기능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MS가 한국 등 31개국 현장 근로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업무동향 지표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의 60% 이상이 반복적이거나 사소한 업무에 시간을 소모하고 효율적 작업 수행을 위한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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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오픈AI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서비스에 속속 접목시키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장 근로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AI기능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MS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를 인용한 데 따르면 전 세계 현장 근로자의 수는 27억명으로 사무직 근로자의 2배가 넘는다.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조직은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에게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MS가 한국 등 31개국 현장 근로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업무동향 지표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의 60% 이상이 반복적이거나 사소한 업무에 시간을 소모하고 효율적 작업 수행을 위한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현장 근로자 2명 중 1명이 업무로 인한 번아웃을 겪었고 45%가 내년 이직을 고려한다.

이에 MS는 3가지 주요 영역에서 현장 근로환경 효율성 개선을 위한 AI기반 신규 도구와 통합기능을 발표했다. AI기반 도구로 △스마트한 운영 △손쉬운 커뮤니케이션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MS는 팀즈, 비바 등 기존 솔루션에 운영, 커뮤니케이션, 보안 등 AI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MS는 '다이나믹 365 필드 서비스 코파일럿'을 기존 아웃룩, 팀즈 등 협업툴에 통합했다. 아웃룩이나 팀즈로 고객에 대한 보고를 받는 현장 서비스 관리자는 다이나믹365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이메일, 채팅에 있는 세부 정보로 작업 주문을 간소화할 수 있다.

'다이나믹365 필드 서비스 앱'으로는 예정된 작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체 작업의 세부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MS365 코파일럿 시프트 플러그인'은 현장 관리자를 위한 프롬프트(명령어)와 인사이트를 통해 현장에 맞는 목록을 빠르게 가져와 교대근무나 신입직원 온보딩 등 시간 소모가 많은 작업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로 공개된 '비바 커넥션 어나운스먼트'는 기업 소통 담당자의 긴급한 커뮤니케이션, 역할별 업데이트, 안전정책 변경 등 중요 공지사항 작성과 일정 예약, 대상 지정 등 작업을 돕는다. '윈도우365 프론트라인'은 교대 근무자가 디바이스(기기)에 로그인하는 순간부터 개인화된 윈도우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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