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멈추고, 차량 옮기고…완성차업계, 태풍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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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완성차업계도 초긴장 상태로 대비하고 있다.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출고 대기 중인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부평공장은 지난주부터 휴가와 시설 보전 업무 등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일부 직원만 나와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태풍에 대비해 실외 적재물을 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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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대기 차량 안전구역으로 이동시켜
직원 재택근무 유도, 안전 순찰 강화해
"태풍 피해 없도록 전력 기울여 대비"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완성차업계도 초긴장 상태로 대비하고 있다.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출고 대기 중인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강한 비바람이 올 것을 대비해 울산공장 내 모든 창문을 닫고, 내부 배수로를 점검했다. 또한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옥상 물품과 건물 주변 이물질을 정리했다.
현대차는 또 차량 침수에 대비해 울산공장에서 생산돼 출고 대기 중인 차량 5000대가량을 안전 구역으로 이동시켰으며, 지하 배수펌프 작동상태와 누수 취약 부분을 점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직원들도 정상 근무 중"이라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도 경남 창원공장 등에서 재택 가능한 부서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공장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모래주머니 쌓기 등 침수 예방 조처를 했다. 인천 부평공장은 지난주부터 휴가와 시설 보전 업무 등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일부 직원만 나와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태풍에 대비해 실외 적재물을 치었다. 또한 공장 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결박했으며, 공장 지붕·벽·출입문 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강했다. 또한 지속적인 안전 순찰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휴가 기간으로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직원이 휴가를 떠났으며, 일부 인력이 출동해 공장 시설을 점검하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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