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태풍 '카눈' 북상에 "피해 예방 총력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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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제6호 태풍 '카눈'(KHANUN)과 관련 중앙·지방정부에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산사태 위험 지역을 비롯해 범람과 안전에 취약한 곳을 꼼꼼히 살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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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제6호 태풍 '카눈'(KHANUN)과 관련 중앙·지방정부에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산사태 위험 지역을 비롯해 범람과 안전에 취약한 곳을 꼼꼼히 살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강력한 위력을 가진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왔다.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이라며 "안타깝게 (카눈은) 진행속도까지 느려서 큰 피해를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지난 7월 극한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 지반이 약화된 상태"라며 "우리 당에서도 주요 당직자들이 각 지역 별로 취약지역 사전 대비, 감찰 강화, 유사시 대피를 위한 협조 등 대책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태풍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인 9일 전국 시도당에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기 및 상황파악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와 동시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상륙 시점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32㎧(시속 115㎞)로, 강도는 당초보다 한 단계 낮은 '중' 등급이다.
이후 11일까지 시속 11~20㎞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 '중'은 순간풍속 초속 25~25m로 지붕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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