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숙 “쌍둥이 언니 故고정숙 사망 충격..보고 싶어” 눈물 (동치미)

박아람 2023. 8.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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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스의 고재숙이 세상을 떠난 고정숙을 그리워했다.

지난 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바니걸스 고재숙, 60년간 함께였던 쌍둥이 언니를 보내고..지금도 매일 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고재숙은 "언니와 60년간 같이 붙어있었다. 그렇게 가버리니 충격을 받았다. 그 충격이 한 3년은 갔었다. 너무 힘들었고 매일 울었다. 보고 싶다"며 언니의 사망 이후 매일 눈물로 지새웠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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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바니걸스의 고재숙이 세상을 떠난 고정숙을 그리워했다.

지난 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바니걸스 고재숙, 60년간 함께였던 쌍둥이 언니를 보내고..지금도 매일 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은퇴하면 나 이제 뭐 먹고 살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고재숙은 "언니와 60년간 같이 붙어있었다. 그렇게 가버리니 충격을 받았다. 그 충격이 한 3년은 갔었다. 너무 힘들었고 매일 울었다. 보고 싶다"며 언니의 사망 이후 매일 눈물로 지새웠었다고 털어놨다.

전 축구해설위원 신문선은 "아들이 쌍둥인데 매일 싸운다. 언니와 다툰 적이 있냐"고 물었고 고재숙은 "제가 18살에 데뷔했다. 20대까지는 서로 생각이 달라서 갈등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서로 이해해주고 챙겼다"고 답했다.

한편 고정숙, 고재숙 자매로 이뤄진 '바니걸스'는 1971년 신중현의 곡 '하필이면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검은 장미', '파도', '그냥 갈 수 없잖아' 등의 명곡으로 1970~1980년대까지 큰 인기를 모았다.

언니 고정숙은 지난 2016년,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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