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결정 권한 없는 혁신위…오늘 혁신안 발표로 업무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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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1시 30분 발표하는 혁신안이 사실상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해야 할 업무의 종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 자체가 의결 권한이나 결정 권한이 없고 집행 권한도 당연히 없다"며 "결국 당내에서 논의할 수 있게 아젠다를 던지는 게 원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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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들의 귀환, 당 지지율에 도움 안 돼”
[헤럴드경제=이세진 ·양근혁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1시 30분 발표하는 혁신안이 사실상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해야 할 업무의 종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 자체가 의결 권한이나 결정 권한이 없고 집행 권한도 당연히 없다”며 “결국 당내에서 논의할 수 있게 아젠다를 던지는 게 원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해임 혹은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은경 위원장 역할은 결국 당내 민주화를 위해 혁신안을 내는 것”이라며 “사임 이야기가 나올 필요 없이 (혁신안을 발표하면) 실질적으로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혁신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천룰에 대해선 “일각에선 괜찮은 사람, 또는 기존 민주당의 금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공천 제도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공천룰을 바꾼다고 해서 바로 그런 결과가 담보 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금 어떤 판을 바꾸기 위해 공천룰 변경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분들이 하고 있다”며 “혁신위가 제안을 하게 되면 민주당 내에서 큰 논의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단순히 혁신위가 제안하고 최고위가 승인한다고 해서 통과되는 게 아니다”라며 “당규 자체가, 특별 당규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 내부의 의사 결정 차가 지난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원총회가 (공천룰 변경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빠르면 다음 주에 예정돼 있는 정책 의총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될 수도 있고 조만간 하게 될 워크숍에서도 아마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지원, 천정배, 추미애, 정동영 등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엔 “냉정하게 도움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부동층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2030 젊은 세대들에게 기득권 내지는 낡은 정당으로 보이는 게 패착”이라며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 정당, 민주 정당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었는데 그것을 잃었다고 하면 다시 되찾는 게 중요한 총선 전략의 하나”라며 “물론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지만, 당 전체로 볼 때는 보다 젊은 느낌, 미래지향적인 느낌, 기존과 다른 변화된 민주당을 보여주는 그런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올드보이들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다 보니 당선될 후보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당의 전체적인 색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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