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예상팀에 투표하세요, 토트넘이요! 우승 후보 명단에 없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굴욕을 당했다.
최근 토트넘은 EPL의 '빅6' 중 한 팀으로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이제 빅6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리그 8위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리그 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토트넘이 많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마저 떠난다면. 토트넘의 위용과 존재감은 더욱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떤 팀이 올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할까?'라는 주제다. 올 시즌 우승 예상팀을 묻는 질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우승 후보 6팀, 즉 빅6를 후보로 내세웠다. 그런데 이 명단에 토트넘이 없다. 토트넘에 투표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매체가 선정한 우승 후보 6팀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그리고 첼시다.
토트넘이 더욱 굴욕적인 건 맨시티부터 뉴캐슬까지는 지난 시즌 모두 6위 안에 이름을 올린 팀들. 첼시는 아니다. 첼시는 토트넘보다 더 낮은 1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첼시는 당당히 우승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토트넘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축구 팬들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10일 오전(한국시간) 맨시티가 38%의 득표률을 보이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맨유(19%), 아스널(15%), 리버풀(14%), 첼시(7%), 뉴캐슬(3%)이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보에 없지만 토트넘에 투표하고 싶다면, 그 외 다른팀(Someone else!)에 투표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다른팀은 4%의 지지를 받고 있다.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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