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인플레 상승 관측에 1달러=143엔대 중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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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울라간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65~143.6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1엔 떨어졌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3.60~143.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0엔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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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울라간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3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65~143.6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1엔 떨어졌다.
다우존스 통신이 정리한 미국 7월 CPI 예상치는 전년 동월보다 3.3% 상승한다고 나왔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4.8% 오른다고 전망했다.
CPI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의한 추가 금리인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시장에선 이를 감안해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배경으로 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기울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53엔, 0.37% 내려간 1달러=143.77~143.7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3.60~143.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해 8일 대비 0.60엔 떨어진 1달러=143.70~143.80엔으로 폐장했다.
10일 공표하는 7월 CPI가 시장 예상을 넘는다는 우려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57.72~157.77엔으로 전일보다 0.38엔 떨어졌다.
이탈리아 정부가 추가과세 방침을 궤도수정함에 따라 리스크 회피 심리가 후퇴하고 있다.
유럽 증시가 올라 저금리, 저리스크 통화인 엔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0970~1.097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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