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지나갔는데 日엔 여전히 물폭탄···'선상강수대' 발생으로 피해 확산

차민주 인턴기자 2023. 8.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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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륙을 앞둔 6호 태풍 '카눈'이 먼저 지나간 일본 규슈에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선상강수대'가 형성돼 폭우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지방에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매우 위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선상강수대는 발달한 적란운이 띠 모양으로 이어져 폭우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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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태풍 ‘카눈’ 영향으로 규슈 미야자키현에 강한 비바람이 불었다. 사진=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반도 상륙을 앞둔 6호 태풍 ‘카눈’이 먼저 지나간 일본 규슈에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선상강수대’가 형성돼 폭우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지방에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매우 위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선상강수대는 발달한 적란운이 띠 모양으로 이어져 폭우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당국은 선상강수대가 발생했을 경우 주위 상황을 판단해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하고 대피 장소까지 이동이 위험할 경우 주변 건물의 2층 이상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규슈와 시코쿠(四?) 지역에선 10일 아침까지 최대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일본 열도로 유입되면서 11일까지 기록적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까지 규슈 북부에는 최대 풍속 초속 25~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규슈 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미야자키현에 최대 984㎜, 가고시마에 최대 900㎜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카눈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6시께 쓰시마(對馬·대마도)섬 서쪽을 지나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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