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잼버리 대원 1000명 본사 초청...요리교실·관광 진행

9일 아워홈 마곡 본사 지수홀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이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를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 1000여 명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로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요리교실을 비롯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워홈은 지난 9일 미국, 유럽 지역 잼버리 참가자 약 1000명을 초청해 마곡 본사 및 인근 아워홈 운영 사내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했다. 닭강정, 버섯불고기, 모둠 스시, 맥앤치즈 등 인기 한식 메뉴와 글로벌 메뉴를 제공했고 할랄식과 비건식도 준비했다. 모든 메뉴에 알러지 정보를 제공했다.

아워홈 셰프들이 즉석 조리한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한 자장면은 영화 '기생충'에 나온 메뉴여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어 마곡 식품연구센터 내 주요 R&D시설 견학과 포기김치, 김밥 만들기 등 K푸드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허준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서울식물원 등 인근 다양한 명소를 관광했다. 아워홈 직원이 대원 인솔과 현장 안내를 지원했다. 그룹별 관광지는 추첨으로 선정했다.

새만금 잼버리 식음 서비스를 총괄한 아워홈은 지난 8일 영지를 떠나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과 운영 요원에게 자사 생수 및 간편식, 간식류 등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제공했다. 대피 시간 영지에서 체류 중인 요원들에게는 식사를 지속 제공했다. 외부 투어 프로그램 진행 시 인솔, 안내 등 현장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1일 K-POP 콘서트 및 폐영식이 이루어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이는 4만여 명의 대원과 행사 관계자를 위한 휴대식과 할랄, 비건 등 특수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잼버리 종료 시점까지 대원 체류지, 투어 프로그램 등 일정을 감안해 당사가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여 유관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