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환장하는 '캣닢'서 피부재생 효과…엑소코바이오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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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코바이오(361190)가 '캣닢'(학명 Nepeta cartaria)을 활용한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엑소코바이오는 이달 '캣닢 유래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새로운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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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 개선·상처 치유…의약·화장품 등 활용 가능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엑소코바이오(361190)가 '캣닢'(학명 Nepeta cartaria)을 활용한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심사 후 등록을 거치면 향후 의약품과 화장품 등 관련 제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활용될 예정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엑소코바이오는 이달 '캣닢 유래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새로운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께 먼저 1차례 출원했으나 불발되면서, 해당 내용을 다시 정리해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인 캣닢은 '개박하'라고도 불리우는 민트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특히 고양이가 이 식물의 잎에서 나는 박하향을 유독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엑소코바이오는 이 캣닢의 잎과 줄기를 착즙하고 원심분리를 통해 엑소좀을 분리했다. 엑소좀은 세포외 환경에 걸쳐있는 막(멤브레인) 유형의 소포체 중 하나다. 세포간 신호 전달 역할을 해 조직 재생 등에도 관여한다.
아직 식물 세포에서 분리한 엑소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엑소코바이오는 이 캣닢 유래 엑소좀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조성물에서 피부 탄력 개선, 피부 주름 개선, 피부 재생, 항염, 상처 치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부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고, 세포내 염증이 증가하면서 탄력 저하와 주름 형성 등이 나타난다. 또 균에 의한 감염이나 화상 등은 자연 치유 이후에도 피부 함몰 등 흉터를 유발한다.
엑소코바이오가 사람 유래 피부 섬유아세포 배지에 캣닢 유래 엑소좀을 처리한 실험 결과, 콜라겐 생성량이 캣닢 유래 엑소좀을 넣지 않은 피부 섬유아세포 배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처 회복을 위한 재생 효능 역시 두드러졌다. 피부 섬유아세포에 상처를 유발하고, 캣닢 유래 엑소좀을 처리하자 상처만 유발한 경우에 비해 피부 섬유아세포의 이동을 증가시켰다. 이 이동의 증가는 상처 회복과 피부 재생을 의미한다.
엑소좀바이오 측은 "캣닢 유래의 엑소좀에서 피부 탄력 개선과 항염, 상처 치유 등 효능을 확인했다"며 "캣닢 유래의 엑소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재생용 화장료 조성물 및 항염증 또는 상처 치유용 약학 조성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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