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존스컵] ‘대만과 자매결연?’ 안혜지가 오프시즌에 거둔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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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서 존스컵을 치렀지만, 안혜지(26, 164cm)는 이를 통해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안혜지는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다음에 또 존스컵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안혜지는 또한 대만까지 원정 응원을 온 BNK 팬들을 향해 "너무 멀리서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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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9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국가대표A와의 2023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맞대결에서 93-76으로 승리했다. BNK는 4승 1패를 기록, 샹송화장품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희가 베스트5에 선정된 가운데 안혜지도 제몫을 했다. 안혜지는 사실상 2위 결정전이었던 대만A와의 경기에서 4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는 9개를 기록하며 BNK의 완승에 기여했다.
안혜지는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다음에 또 존스컵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존스컵은 5일 개막했지만, BNK는 지난달 28일 대만으로 향해 일찌감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존스컵에 앞서 대만A, 케세이 라이프와 각각 2차례씩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존스컵까지 포함하면 총 9경기를 치렀다.
안혜지는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동료들과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대만 대표팀과는 연습경기부터 너무 많이 붙어서 자매결연 맺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안혜지는 또한 “경기를 하다 보면 잘 풀릴 때도, 안 풀릴 때도 있다. 특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경기가 안 풀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사실 나는 이번 대회에서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았다. 몸이 안 만들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를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라고 돌아봤다.
안혜지는 WKBL에서 어시스트 1위를 3차례 기록하는 등 패스 능력은 공인받았지만, 슛은 꾸준히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통산 3점슛(25.3%), 자유투(54.9%) 성공률 모두 안정적이지 않다.
안혜지는 “모두 알고 있듯 슛을 던질 때 멈칫한다. 내가 패스, 슛을 자연스럽게 해야 팀도 어려움 없이 공격할 수 있다. 개인적인 목표로 항상 공격적인 부분의 발전을 이야기했는데, 이번 오프시즌에도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잘 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혜지는 또한 대만까지 원정 응원을 온 BNK 팬들을 향해 “너무 멀리서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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