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온다” 中 단체관광 재개에 여행·화장품주 급등

증권부2 기자(stock2@mk.co.kr) 2023. 8.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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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면서 10일 화장품, 호텔 및 레저 등의 중국 여행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문화 여유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실적과 주가가 동반 침체되었던 여행 및 화장품주들이 장 시작 이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 제조는 개장 직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오전 9시 30분 기준 코리아나는 26.52%, 마녀공장은 21.49% 올랐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면세점을 통해 화장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날 코스메카코리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접어들어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카지노 관련인 GKL인 21.36%, 롯데관광개발은 20%, 파라다이스는 13.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성(10.3%), 하나투어(7.8%), 참좋은여행(7.2%)의 주가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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