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풍년’ 아스널, 브렌트포드 주전 GK 영입 근접…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

이성민 2023. 8.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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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노리는 아스널이 브렌트포드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라야 영입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라야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식으로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널에 합류한다. 임대료는 30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 원)고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52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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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노리는 아스널이 브렌트포드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라야 영입에 가까워졌다. 다만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라야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식으로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널에 합류한다. 임대료는 30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 원)고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52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리그 내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58억 원)에 영입했다. 첼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4억 원)에 품었다. 네덜란드 수비 기대주 율리엔 팀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영입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 승리를 거두며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널은 2019/20시즌 FA컵 4강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한 뒤 맨시티전 8연패를 당했던 팀이었다.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아스널은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스널은 라야 영입을 통해 선수단 보강을 이어 나갔다. 라야는 2021/22시즌 브렌트포드가 EPL로 승격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하며 브렌트포드의 리그 9위를 이끌었다. 183cm 단신이지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야와 브렌트포드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아스널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가 먼저 접근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별이 유력한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라야를 노렸지만 브렌트포드의 요구액인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9억 원)에 부담을 느껴 물러났다.

토트넘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라야 임대를 추진했지만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라야는 뮌헨보다 아스널행을 선호했다. 아스널에는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코치였던 이냐키 카나가 있었다. 라야는 아스널 이적을 통해 카나 코치와 재회하게 됐다. 라야가 아스널에 합류한다면 아론 램스데일과 주전 골키퍼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라야는 아스널 임대 이적 이전에 1년밖에 남지 않은 브렌트포드와의 계약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라야가 합류하면서 기존 백업 골키퍼 맷 터너는 팀을 떠났다. 그는 아스널을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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