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한한령’ 이후 6년 5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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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자국민에게 금지시킨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인의 중국 입국시 지문을 채취하는 절차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이후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으로 2017년 3월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시켜왔다.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도 단수 및 상무·관광·경유·승무 등 더블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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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이후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으로 2017년 3월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시켜왔다. 중국이 이번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가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올초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단체 여행을 개방했다. 지난 2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허용했고, 이어 3월에는 베트남과 스페인 등 40개국에도 같은 조치를 했다. 1, 2차 허용국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제외됐었다.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도 단수 및 상무·관광·경유·승무 등 더블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중단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021년부터 중국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해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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