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오닐 감독과 3년 계약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게리 오닐 감독. AP뉴시스

황희찬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게리 오닐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프턴은 9일 밤(한국시간) 오닐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9개월 만에 결별했고, 곧바로 오닐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새 시즌 개막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로 올 시즌을 연다.

오닐 감독은 1983년생, 40세의 젊은 지도자다. 포츠머스, 미들즈브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퀸스파크 레인저스, 노리치시티, 브리스틀 시티 등 잉글랜드 구단에서 활동했고, 2019년 볼턴에서 은퇴했다. 오닐 감독은 2020년 리버풀의 23세 이하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21년 AFC 본머스 수석코치로 활동하다가 2022년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오닐 감독은 승격팀 본머스를 EPL 15위로 안내, 잔류를 이끌었으나 시즌 종료 후 결별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