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골 들고 美여행 떠난 60대, 유골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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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던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헨드릭스가 아버지의 유해를 뿌리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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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던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원 관계자는 "아치 트레일의 샌드 듄스 인근에서 헨드릭스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옆에는 바닥난 생수통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헨드릭스가 아버지의 유해를 뿌리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헨드릭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서부를 여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캡션과 함께 자신의 여행에 대한 게시물을 계속 올렸다.
그러던 중 헨드릭스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생전 그의 아버지가 가장 좋아했던 곳으로 알려진 아치스 국립공원에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교통 체증을 피하고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마지막 게시물을 남기고 결국 아치스 국립공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아치스 국립공원은 자연 사암 아치로 유명한 곳으로 헨드릭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전날 이 지역의 기온은 화씨 90도(약 32.2℃)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골 #미국 #열사병 #아치스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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