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감염병 대비 글로벌 임상 협력 본격화

강승지 기자 2023. 8.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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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미국이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해 진행하는 임상시험(STRIVE)을 국내 4개 병원에서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새로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체계로, 24개 국가 232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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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IAID와 협력…분당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참여
STRIVE 연구 개요 및 국내 네트워크 구성(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미국이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해 진행하는 임상시험(STRIVE)을 국내 4개 병원에서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새로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체계로, 24개 국가 232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하는 항바이러스제, 면역조절제 등을 평가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해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 연구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뒤 그 일환으로 다국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임상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임상시험 기획부터 진행 및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 조정하고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주도 하에 참여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4곳이 올해 임상시험 적격성 평가를 통과했다. 8월 초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하며 글로벌 임상연구 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외에도 전세계 주요 임상연구기관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고, 이를 통해 감염병 신규 치료제 개발 역량 및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협력의향서(LOI) 체결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제공)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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