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 손' 돌아온다… 면세점 드디어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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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
돈 씀씀이가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 의존도 영향력이 큰 면세업계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이 확정되면 새로운 상품 개발과 제휴 카드 등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여행사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모객하려면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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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인의 중국 입국 시 지문 채취를 면제할 계획이다. 이번 주 내 한국행 단체 관광객들의 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면세업계가 활짝 웃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면세점이 반등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유커가 돌아오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면세업계는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하늘길이 열린 후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기면서 매출 회복이 더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면세점 매출 비중은 외국인이 80% 수준인데 이 가운데 중국인 매출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려면 단체관광이 풀려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매출 다변화 등 노력을 해왔으나 중국인 단체관광객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가 압도적인 만큼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기준 롯데면세점 매출은 7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 매출은 6085억원으로 38% 줄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출 5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면세 업체 영업효율화, 따이공(代工·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 의존도 감소 등의 노력으로 모두 영업이익 부분은 개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이 확정되면 새로운 상품 개발과 제휴 카드 등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여행사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모객하려면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단체여행 허용 발표가 나면 10월 이후부터 유커들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은 3분기 중반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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