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진에 북한도 긴장…노동신문 '대응책 시급' 보도
김천 기자 2023. 8. 10. 09:39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이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태풍 6호가 우리 경내로 다가오고 있다"며 "파국적인 재앙을 몰아올 수 있는 횡포한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과 건설을 중단없이 하기 위해선 인민 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강력한 대응책을 시급히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자연과의 치열한 격적인 동시에 5개년 계획 완수의 관건이 걸린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철저한 준비 없이 순간이라도 탕개(긴장)를 늦춘다면 재해성 이상 기후현상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며 "방심했다가 상상 밖의 피해를 본 지역과 부문, 단위들도 없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눈은 이날 정오쯤 대구 서남서쪽 약 50㎞ 부근 육상에 다다른 뒤 밤 9시쯤 서울 동남동쪽 약 40㎞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일(11일) 새벽 6시 평양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까지 이동한 뒤 북한 신의주 방향으로 북상해 저녁 6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해병대 전 수사단장 "사령관이 안보실에 자료송부 지시"
- '태풍의 눈' 들면 맑은 무풍지대?…"소강상태 방심 금물"
- [단독] '동료 피습' 목격한 교사들에게 "학교 와서 상담받아라"
- "부름을 받고" 급히 바꾼 스케줄…잼버리 K팝 콘서트 '시끌'
- [단독] '약에 취해' 비틀…롤스로이스 운전자 사고 직전 영상 보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