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9년까지 괌에 최신 이동식 레이더 배치…중국 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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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인 괌에 2029년까지 최신 이동식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합니다.
오늘(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음속보다 5배 이상 빨라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레이더 'AN/TPY-6'를 괌에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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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인 괌에 2029년까지 최신 이동식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합니다.
오늘(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음속보다 5배 이상 빨라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레이더 ‘AN/TPY-6’를 괌에 두기로 했습니다.
이 레이더는 현재 개발 중이며, 내년에 시험 운용을 거쳐 2027∼2029년에 배치됩니다.
이 레이더를 사용하면 극초음속 무기는 물론 복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포착해 요격할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괌은 해양 진출을 지속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을 겨냥한 미군의 거점 중 하나”라며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괌의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어 미국이 방어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괌에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하면서 현지에서는 전시에 적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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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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