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 만에 지웠지만…당근마켓 '살인 예고' 중국인 구속 송치

유영규 기자 2023. 8.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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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0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쓴 혐의로 중국 국적 왕 모(31)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쯤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습니다.

왕 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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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0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쓴 혐의로 중국 국적 왕 모(31)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쯤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습니다.

왕 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왕 씨의 서울 종로구 주거지를 수색했으나 칼부림에 쓰려고 준비했다고 볼 만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왕 씨는 검거 당시부터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왕 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2년 전부터 불법 체류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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