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전 9시 20분 거제 부근 상륙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8.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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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 서부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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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2023.8.8 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 서부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10일 오전 7시 15분부터 광안대교 등 주요 해상 교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부산경찰서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태풍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부산경찰서 제공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는 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너울과 함께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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