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허용할 듯…큰 손 '유커' 몰려올까

YTN 보도 화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10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문화여유부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 일본 외교 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지난 1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해 왔다. 3월에도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 40개국에 같은 조치를 했으나 한국, 일본, 미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이 이번에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한국의 경우에는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 바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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