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이재명 사퇴한다고 당 지지율 안 오를 듯"

여동준 기자 2023. 8.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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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한다고 해서 당의 지지율이 별로 오를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냐 말 것이냐 논란이 있지만 그게 근본적으로 당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지에 대해 확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냥 본인들의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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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전 제시하면 사퇴론 사그라들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한다고 해서 당의 지지율이 별로 오를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사퇴할 것이냐 말 것이냐 논란이 있지만 그게 근본적으로 당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지에 대해 확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냥 본인들의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를 싫어하는 분은 아마 민주당에 대해서도 호감이 아니라고 생각해 저희한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내에서도 이 대표에 대해 100% 지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분들의 대부분은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 여당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우리의 총선 필승 전략은 이런 것이니 나를 따르라는 확고한 비전만 주어진다면 그런 이야기가 사그라들 것이라고 본다"며 "아직까지는 냉정하게 그런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선거가) 목전에 왔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제는 이 대표가 리더로서 그런 것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성공 여부에 따라 사퇴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렇게 생각이 된다"며 "저는 이 대표가 사퇴하는 데 부정적인 생각이고 이 대표가 당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근본적인 당의 미래를 보여주는 길을 제시할 때"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1시반에 발표하는 혁신안이 사실상 혁신위가 해야 할 업무의 종결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혁신위가 의결 권한이나 결정 권한, 집행 권한은 없고 결국 당내에서 논의할 수 있게 아젠다를 던지는 것이 원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8월말, 9월초까지 하려던 것을 좀 당겨서 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하면 사임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이 실질적으로 역할을 다 하게 돼 자연스럽게 페이드 아웃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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