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여료는? 훼손되면 어떻게? [머니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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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가의 패션 아이템들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분들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여료도 비쌀 것 같은데 얼마 정도인지, 혹시 상품이 훼손되면 어떡해야 하는지 등을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플랫폼이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해주기도 하고 또 업체 소유의 제품을 빌려주기도 하나 봐요?
[기자]
네, 플랫폼마다 정책이 다른데요.
기업이 사입해서 보유 중인 가방을 소비자에게 직접 빌려주는 경우도 있고, 고객이 잘 안 입는 원피스 등 옷을 보내면 업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또 다른 고객에게 빌려주기도 합니다.
[앵커]
요금제도 다양하겠어요?
[기자]
네, 매달 9만원을 내면 프리미엄 제품을 무제한으로 빌려 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있습니다.
조금 전 보신 영상 속 임세윤씨처럼 단일 상품을 내가 원하는 기간 동안만 빌릴 수도 있고요.
인기가 많은 가방이라면 하루 대여료가 최대 8만원대도 있습니다.
앞서 같이 보셨던 류수빈씨처럼 석 달치 대여료 18만원을 선결제하고 원피스 총 열두 벌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앵커]
류 씨처럼 내 가방과 옷을 빌려주면 얼마까지 벌 수 있나요?
[기자]
월 수익이 최대 160만원, 누적 3100만원인 분도 극소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 달에 몇 만원 정도입니다.
내 옷과 가방을 일단 빌려주기 시작하면 내가 원할 때 바로 되돌려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남의 옷이든 기업 소유 가방이든 빌려 쓰다가 혹시라도 훼손될까봐 걱정도 되는데요.
흠집이라도 나면 어떡해야 하나요?
[기자]
대여 플랫폼들은 고객들에게 "절대 자체 수선은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품이 반납되면, 회사 내부 전담팀에서 자체 수선 또는 외부 의뢰 여부를 결정한다는데요.
[김승현 / 명품 플랫폼 물류팀장 : 원래 나갔던 상품 상태가 어땠는지는 (검수 작업자) 핸드폰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비교해서 상품 상태가 얼마나 저하가 됐는지, 혹은 어디가 하자가 생겼는지 (확인합니다.)]
단추가 떨어진 정도의 경미한 파손이라면 자체 수선을, 가방 끈이 해져버려서 다음 고객이 쓰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면 제품 폐기 처리까지도 이뤄집니다.
[앵커]
근데 가방을 들다 보면 생활 흠집은 어느 정도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빌린 제품, 얼마나 조심해서 써야 하나요?
[기자]
고객 과실이 분명한 경우만 아니라면 배상 책임을 묻지 않고, 자체 수선으로 품질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유다은 / 명품 대여 서비스 팀장 : 고객이 쓰다가 손톱으로 살짝만 긁어도 가죽에는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걸 벗어나는, 고객이 정말 부주의해서 가방을 물에 빠트렸어, 화장실에 빠트렸어, 이거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고객에 배상 요구를 하는….]
[앵커]
이 정도면 너무 큰 걱정은 없이 빌려 써볼 수 있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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