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총리 "태풍 카눈 상륙…필요시 대피명령 검토"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본격 상륙한 가운데 잼버리 비상대책반도 회의를 갖고 행사 운영 상황과 안전 조치 점검에 나섰습니다.
대책반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금 전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한덕수 / 국무총리]
먼저 4만 명에 달하는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또 지금 날로 강해지는 태풍에 대한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님들과 공무원들의 헌신 또 군경, 소방은 물론 모든 중앙, 지방정부의 공직자들 및 공공기관의 많은 임직원, 민간 부분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최선을 다하는 임무 수행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성원에 대해서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의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태풍 '카눈'이 오늘 아침 남해안에 상륙한 후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세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이동 속도가 느려서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서 반드시 대피토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면 재난안전법에 따른 대피 명령과 강제 대피 조치 발동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 확보도 아직 큰 현안입니다.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실내 프로그램을 위한 이동 과정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잼버리 대원 숙소 인근이 산사태, 침수, 강풍 우려 지역이 아닌지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수시 순찰활동을 통해서 유사시 출입 통제 및 사전 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잼버리 지도자들을 통해서 소속 대원들이 위험지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11일에는 K-POP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대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숙소와 행사장 간의 이동, 행사장 입장과 퇴장, 행사 준비 및 공연 진행 중 안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질서와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퇴영식 이후 다음 날 바로 출국하는 참가자도 있고 한국에 더 머물며 체험 활동을 하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이미 계획된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도 최대한 지원해 주시고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잼버리 #태풍 #잼버리_비상대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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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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