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7월 CPI 경계심리로 하락 출발…900선 '위태'

이용성 2023. 8.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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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미국 3대 지수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9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5123.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 떨어진 4467.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17% 하락한 1만3722.0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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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미 CPI 등 경계심리…눈치보기 장세"
업종별 하락 우위…반도체 3%대↓
시총 상위종목 하락세…2차전지 약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미국 3대 지수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포인트(0.64%) 내린 903.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9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5123.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 떨어진 4467.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17% 하락한 1만3722.0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약세와 전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등에 영향을 받아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0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 33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의 약세로 반도체 업종이 3.5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비금속과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인터넷은 3.15%의 상승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제약, 오락·문화,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89%, 0.22% 하락하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는 0.53% 강보합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14%, 0.11% 약세다. 펄어비스(263750)도 1%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스엠(041510)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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