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전국 학교 1579곳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1754곳 정상수업…부산·경북·울산 전체 휴업·원격수업
원격수업 26%…휴업·단축수업·등교시간 조정 등 실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앞 방파제에 거대한 파도가 넘어와 해안도로를 덮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10일 오전 전국이 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국 유·초·중·고교 1579개교가 이날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학교는 전국 3333개교이며 이 가운데 47.4%인 1579개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나머지 1754개교는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시·도별로 부산(242개교)과 경북(243개교) 울산(118개교)은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학교 전부가 이날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경남 318개교(99.7%) 충북 98개교(98.0%) 대구 201개교(98.0%)도 대부분 휴업, 원격수업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 △서울 42개교(13.3%) △인천 57개교(23.3%) △광주 28개교(17.1%) △대전 38개교(22.9%) △세종 1개교(50.0%) △경기 111개교(13.8%) △강원 31개교(21.7%) △충남 3개교(3.1%) △전북 15개교(29.4%) △전남 14개교(17.1%) △제주 19개교(54.3%)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조정 유형별로 보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877개교(26.3%)로 가장 많다. 이어 휴업(개학 연기 포함) 475개교(13.5%)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시간 조정 85개교(2.6%) 등 순이었다.

이밖에 전국 1만6269개교는 현재 방학 중이다.

교육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