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에티오피아 총리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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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업무오찬을 통해 한·에티오피아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아비 총리와의 오찬에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 소재국으로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외교에서도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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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업무오찬을 통해 한·에티오피아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아비 총리와의 오찬에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 소재국으로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외교에서도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청년 대상 디지털·과학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과 함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통한 무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사이버안보 등 신안보 분야를 한·에티오피아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로 제안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과 2024~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 그리고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양국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인 만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아비 총리 또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적기"라는 데 공감하고 "농업·광업·산업기술·보건·무역 등 분야에서 실천적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보자"고 밝혔다고 밝혔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정부는 한국의 어떤 협력 제안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박 장관은 이날 오찬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무력 도발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에티오피아 양측은 수단 군벌 간 무력분쟁 등으로 정세가 악화된 동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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