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윤 "♥김승현, 어머님이 오냐오냐 키워"..잔소리 들들볶는 이유('김승현가족')
[OSEN=김나연 기자] 장정윤 작가가 남편 김승현의 요리실력에 잔소리를 쏟아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는 "장작가가 남편을 못살게 구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승현은 "지금 한창 휴가철일텐데 저희 부부도 휴가를 가야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야외로 휴가는 못간다. 오늘 집에서 정윤여보를 위해서 제가 온전히 정윤 여보의 취향대로 취향저격 홈캉스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홈캉스에서 빠질수 없는게 여름 별미 음식 아니냐. 정윤여보가 짬뽕을 좋아한다. 시원하게 냉짬뽕으로 가겠다. 그리고 별미 디저트로 복숭아 에이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치마를 착용한 김승현은 냉짬뽕부터 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정윤은 "물 양 제대로 잡았어?"라며 걱정했고, 김승현은 "가스 불을 안켰네요"라고 다급히 가스 밸브를 열었다. 이에 장정윤은 "불도 안켜고 있었어? 불도 안켜고 물도 안 끓었는데 넣은거야? 라면 두개 끓이는데 물양이 이게 뭐야"라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그러던 중 김승현은 라면 부스러기를 떨어트리는 대형사고를 쳤고, 장정윤은 "이사람아.."라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김승현은 "저쪽으로 가세요. 옆에있으니까 자꾸 이런일이 생기잖아. 내가 알아서 할게 가서 앉아있어 누워있어 그냥"이라고 장정윤의 등을 떠밀었고, 장정윤은 "진짜 못미더워 죽겠네"라며 마지못해 거실로 이동했다.
이어 김승현은 짬뽕에 들어갈 통조림 골뱅이를 꺼냈고, 장정윤은 또 다시 "통조림 헹궜어? 헹구고 버려야지"라고 걱정했다. 김승현은 "헹궜다. 앉아계세요"라고 말했고, 장정윤은 "저게 신기하게 끓네. 물을 넉넉하게 넣어야 더 빨리 잘 익는다. 알토란에서 안배웠냐"고 타박했다. 김승현은 "지금 알토란 나왔잖아요"라고 말했고, 장정윤은 "알토란 나오면 알토란에서 배운거 안써먹는거냐"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동생 김승환은 "이렇게 잔소리하는 와이프 어떠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아 뭐.. 늘상 겪는 일이죠 남편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정윤은 "'결혼지옥' 봤지. 남편이 조금 문제가 있었지 않냐. 문제가 왜 생긴줄 아냐.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큰거다. 선배도 간섭하고 잔소리 없이 자랐지? 어머님은 잔소리를 안하더라. 승현이 하는건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하고 승현이 말이 다 맞고. 잔소리랑 간섭 없이 자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개의치 않고 요리를 이어갔고, 장정윤은 "어떻게 할거야 골뱅이? 제대로 삶은거 맞아? 면이 익었어? 냉으로 할때는 조금 더 익혀야돼"라고 걱정을 늘어놨다. 그럼에도 김승현은 요리를 강행했고, 냉짬뽕과 복숭아 에이드가 완성됐다.
먼저 짬뽕 국물을 맛본 장정윤은 "괜찮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면을 먹자마자 "면이 너무..하나도 안익었어!"라고 지적했다. 김승현은 "얼어서 그렇다"고 변명했고, 장정윤은 "솔직히 인정해라. 조금 덜 삶았다 인정할수 있냐"고 물었다. 결국 김승현은 "조금 더 삶아도 괜찮을거 같다"고 말했고, 장정윤은 "괜한 자존심 뭐냐"며 황당해 했다.
뿐만아니라 복숭아 에이드 역시 반응이 좋지 못했다. 장정윤은 "복숭아랑 탄산이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다"고 평했고, 덩달아 맛을 본 김승현은 "좀 따로 놀긴 하네요"라고 인정했다. 그는 "복숭아 에이드도 복숭아 청으로 하면 더 맛있긴 하다. 제가 미리 해놨다고 했는데 몇시간밖에 안된 준비 과정이라서.."라고 해명했다.
마지못해 장정윤은 "아까 면이 조금 덜 삶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불어서 부드러워지고 있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칭찬했고, 김승현은 "저는 정윤여보가 평양냉면식을 좋아해서 냉짬뽕도 간을 세게 안했다. 물을 조금 많이 넣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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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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