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LLM '클로드' 보급 버전 업데이트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오픈AI를 퇴사한 경영진이 설립한 AI기업 앤트로픽이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저사양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인스턴트 1.2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클로드 인스턴트는 앤트로픽의 플래그십 LLM인 '클로드2'의 엔트리 버전이다. 앤트로픽의 주력 LLM인 클로드2의 장점을 통합한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수학, 코딩, 추론, 안전 등의 역량에서 향상됐다. 회사측은 더 길고 구조화된 응답을 생성하고, 서식 지정 지침을 더 잘 따른다고 설명했다. 인용문 추출, 다국어 기능, 질문 답변 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클로드 인스턴트 1.2는 내부 테스트에서 이전 버전인 클로드 인스턴트 1.1보다 앞섰다. 코딩 벤치마크 평가에서 58.7%를 달성해 전 버전인 클로드 인스턴트 1.1의 52.8%를 앞섰다. 수학문제 테스트에서 클로드인스턴트 1.2는 86.7%를 기록해 전버전의 80.9%를 앞섰다.

클로드 인스턴트 1.2는 환각 문제를 개선하고 탈옥 시도에도 더 강한 것으로 강조됐다.

클로드 인스턴트 1.2는 클로드2와 동일하게 1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소셜 '위대한 개츠비'의 단어 수인 약 7만5천개 단어를 한번에 분석할 수 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