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리특위, '품위 손상' 정진술 의원 제명 결정

이재은 기자 2023. 8. 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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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품위 손상'으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정진술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결정했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윤리특위가 선출된 시의원을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의회 사상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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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결정 의회 사상 처음
28일 본회의서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정진술 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 정 의원은 성비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품위 손상'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고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같은 이유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2023.06.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품위 손상'으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정진술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결정했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재석의원 11명 중 9명이 제명에 찬성했다.

윤리특위가 선출된 시의원을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의회 사상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김춘곤 윤리특위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윤리 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의회를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제명 여부는 오는 28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의원직 제명을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정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제명을 결정하자 시의회 윤리특위가 조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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