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 임박…당국 전력·산업설비 최종점검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풍 '카눈'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당국이 전력·산업설비 최종 점검에 나섰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0일 오전 10시께 한국중부발전 세종복합발전소를 찾아 태풍 피해예방 및 핵심 전력설비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다만,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처럼 전력·산업시설이 침수해 공장이 멈추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수일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풍 ‘카눈’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당국이 전력·산업설비 최종 점검에 나섰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에 상륙해 정오엔 대구, 오후 3시엔 청주 인근, 밤 9시께는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 이남까지는 강도 등급이 ‘강’을 유지하며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할 전망이다.
경남 지역에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역시 태풍 상륙이 예보된 지난 8~9일 재난대응 회의를 열고 주요 설비 피해가 없도록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중부·서부·남동발전, 한전KPS 등 다른 발전 공기업과 석유·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도 전날부터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전력 당국은 태풍이 예보된 강도와 경로로 이어진다면 전신주가 파손되는 등 국지적 전력설비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신주 자체가 강풍을 견디더라도 인근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덮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처럼 전력·산업시설이 침수해 공장이 멈추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수일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비상체제를 가동해 전력설비 파손 시 최대한 빨리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차관은 “기존의 관행적 점검에서 벗어나 이중·삼중으로 꼼꼼하게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며 “만에 하나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태풍이 지나면 전력수요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이 끝나는 9월15일까지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카눈', 이례적 느린 속도…비바람 시간 길어진다
- "남의 집 문 앞서 칼날 갈더니" CCTV에 찍힌 20대 이웃에 '경악'
- “약속 지킨다”…아이브, 일정 조정 `잼버리 K팝 공연` 출연 결정
- 창원서 정차 중 버스서 ‘펑’…빗물에 맨홀 뚜껑 솟구쳤다
- “눈 튀어나오고 절뚝”...경찰관 눈썰미 뇌출혈 직전 어르신 살렸다
- 태풍 '카눈'에 400년 된 천연기념물 구미 '반송' 쓰러졌다
- '보호자', 액션 장인 정우성의 30년 내공·신인 감독의 패기[봤어영]
- “박카스 달라” 편의점주 옷 벗긴 그놈…‘강간 미수’ 판단한 법원, 왜
- “판사에 반말했다가 10日 구치소행...욕창 생겨” 소송 결과는
-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퇴...민주당 혁신위 활동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