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감차골'→승리의 복근 노출, 디 마리아 결승골…벤피카, 포르투 꺾고 슈퍼컵 우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디 마리아, 살아 있네!'
클래스는 영원하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로 돌아간 앙헬 디 마리아(35)가 FC 포르투와 2023-2024 슈퍼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했다. 전매특허 왼발 감아 차기 골을 성공한 뒤 복근을 드러내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디 마리아는 10일(한국 시각) 포르투갈 아베리우의 에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루에서 펼쳐진 FC 포르투와 2023-2024 포르투갈 슈퍼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벤피카 4-2-3-1 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그라운드를 밟아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112분을 소화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전 중반 결승골을 잡아냈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잘 파고들었고, 오르쿤 쾨크취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리는 왼발 '감차'로 상대 골문을 활짝 열었다. 득점 후 유니폼 상의를 들고 복근을 보이며 기쁨을 표시했다.
경기에서는 벤피카가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 중반 연속골로 기세를 드높였다. 디 마리아의 골과 후반 23분 페타르 무사의 득점을 묶어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르투의 공세를 잘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라이벌전답게 치열하고 거칠게 경기가 진행됐다. 경고를 무려 12명(벤피카 7명, 포르투 5명)이나 받았고, 레드카드도 1장 나왔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포르투 수비수 페페가 퇴장 당했다.
[디 마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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