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충남 계룡대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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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철저한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는 전선(전방)부대의 확대 변화된 작전 영역과 작전 계획에 따르는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시달했다.
북한군 전방 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 임무 등에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인데, 그 내용은 자세히 보도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과 3월, 4월에도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 관련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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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철저한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되는데, 전방 부대의 작전 구역과 임무 등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지난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 발생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억제 사명 수행의 위력한 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보유하는 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배비(배치)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현대화돼가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군수공장 임무를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정세 악화의 주범들의 군사적 준동을 분석하고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들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군사전략전술적 및 군사력의 확고한 우세로써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하기 위한 강화된 전선작전 집단 편성안과 작전 임무들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는 전선(전방)부대의 확대 변화된 작전 영역과 작전 계획에 따르는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시달했다.
북한군 전방 부대의 작전 구역과 작전 계획, 임무 등에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인데, 그 내용은 자세히 보도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회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대응 전략을 짜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북한은 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해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과 3월, 4월에도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 관련 전략을 논의했다. 북한은 통상 반년 주기로 군사확대회의를 열어왔는데, 최근 한미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자 비슷한 회의를 자주 여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또 정권 수립 75주년(9·9절)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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