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운타우너·노티드’ 운영사 GFFG 빌딩, 조각투자 상품으로 나온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8.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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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FG 소유 압구정 커머스 빌딩
카사 조각투자 상품으로 내달 공모
5000원부터 소액투자 가능해
GFFG의 압구정 커머스 빌딩 [사진=카사]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와 디저트 카페 노티드 등 외식업 브랜드로 유명한 F&B 기업 ‘GFFG’의 압구정 빌딩이 조각투자 상품으로 공모된다.

10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압구정 커머스 빌딩’ 전체를 7호 공모 건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각투자 업체가 압구정 지역 내 건물을 유동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 규모는 167억원으로 역대 카사 상품 중 가장 크며, 공모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다.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GFFG의 주요 브랜드인 다운타우너, 노티드, 리틀넥, 호족반, 클랩피자, 웍셔너리 등이 몰려있는 도산대로에 위치해있다. 압구정로데오역뿐만 아니라 인근 압구정역, 강남구청역 등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1층은 애니오케이션 청담, 2층은 키마스시 청담이 자리잡고 있다. 3층은 오픈앤드바, 4~6층은 GFFG 오피스가 위치한다.

카사에 따르면 해당 빌딩의 토지평단가는 2억2000만원으로, 시세에 비해 약 14%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사의 이번 공모는 지난해 6월 ‘TE물류센터’ 공모 이후 1년2개월만이다. 특히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션그룹에 인수된 재개되는 첫 공모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수의 성공적인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동산조각투자 유동화 첫 사례로 주목된다.

카사는 국내 최초 부동산 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으로, 2020년 12월 첫 공모를 진행한 후 현재까지 강남, 여의도 등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6개를 상장했다. 투자자들은 상업용 부동산을 조금씩 쪼개어 5000원 단위로 손쉽게 투자해 임대 수익과 매각차익을 배당으로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역삼 런던빌과 역삼 한국기술센터를 공모 1년 내외에 매각해 각각 누적 수익률 10%를 넘겼다. 이날부터는 카사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신증권 계좌를 연결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압구정로데오는 MZ세대의 인기를 끌면서 인구와 자본이 계속 유입되는 입지로 탄탄한 내재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거시경제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향후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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