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비 참배… "희생·헌신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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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후퇴도 없었던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기개와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상기할 수 있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평화·번영은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에 기초한 것이다.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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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 주재 우리 공관장(22명)과 함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바 시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회관에서 참전기념비에 헌화·참배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유일하게 유엔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에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
박 장관은 또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활약상에 대해 듣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후퇴도 없었던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기개와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상기할 수 있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평화·번영은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에 기초한 것이다.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차원에서 참전용사 방한 초청과 후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국전 참전에서 시작된 우호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들 또한 "한국전 참전을 통해 시작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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