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1위…‘밀수’ 제쳤다

2023. 8.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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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 장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일인 9일 23만1024명이 관람해 정상을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재난 이후 인간군상들의 삶과 갈등을 그려나간 작품이다.

2위로 밀린 ‘밀수’는 7만7331명이 선택했다. 누적관객수 386만4629명으로, 손익분기점 400만까진 13만여명 정도 남았다.

‘엘리멘탈’은 3만1333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642만7820명이다.

여름성수기 대전 빅4로 꼽힌 ‘비공식작전’과 ‘더문’은 씁쓸한 성적을 거뒀다. 각각 2만4257명, 1만1620명이 극장을 찾아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도 83만6498명, 42만4421명을 기록하며 100만 고지 달성마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날 대만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홍콩, 마카오까지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23일 인도네시아, 24일 싱가포르, 31일 태국, 9월 1일 베트남, 13일 필리핀, 2024년 1월 일본 등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 극장가에 걸릴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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