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2분기도 역대급 영업익… IRA 세액공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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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 타워 기업 씨에스윈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55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1분기부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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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 타워 기업 씨에스윈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55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9%, 116.6%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액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풍력 타워 수요가 늘면서 미국, 터키, 포르투갈 생산법인이 성장을 이끌었다. 또 미국 IRA 시행에 따라 1분기부터 AMPC(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받기 시작했다. 1분기에는 171억원, 2분기에는 276억원의 공제금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2분기 수주총계는 1억6000만달러(약 2100억원)로, 상반기 누적 수주총계는 총 6억4000만달러(약 841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GE로부터 979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풍력 프로젝트 지연 등의 영향에도 견조한 수주를 이어갔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1분기부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포르투갈 생산법인의 해상풍력 생산설비를 증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타워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덴마크 ‘블라트’사 인수 결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씨에스윈드의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풍력산업이 차질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실적 상승과 생산성 개선을 통해 타사와 차별성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해 전례 없는 실적 성장을 실현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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