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숙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불법유출 의혹…경찰 수사 중

강수환 2023. 8. 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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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이 국내 문화재 유물을 해외로 불법 유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대전경찰청은 양 회장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보호법상 국보나 보물이 아니더라도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는 문화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양 회장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 유물들을 호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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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미술협회장에 양의숙 씨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이 국내 문화재 유물을 해외로 불법 유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대전경찰청은 양 회장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해 중순께 19세기에 제작된 국내 문화재 유물 20여 점을 호주로 몰래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상 국보나 보물이 아니더라도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는 문화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양 회장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 유물들을 호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양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갤러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갤러리 내 자료들을 압수했으며, 자료 분석 이후 양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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