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선수 변화는 많다!...지난 시즌 8위→이번 시즌은?

가동민 기자 2023. 8.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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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활발하게 움직였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역시 손흥민도 포함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중도 부임했음에도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의 토트넘을 기대하는 여론이 많았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이었기 때문. 그리고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불릴 만큼 가는 곳 마다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벤투스 시절 세리에 A에 장기 집권했고, 첼시에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따냈다. 토트넘에 오기 전 인터밀란에서 유벤투스를 제치고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은 콘테가 토트넘의 무관을 깨주길 바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개막 이후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아스널과 맨시티의 뒤를 이었다. 꾸준히 UCL 진출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했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흔들렸다. 콘테 감독은 3월 A매치 직전 토트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 결국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결별을 맞았다.


이후 콘테 사단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충격적인 경기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32라운드 뉴캐슬에 1-6으로 대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했다. 대패의 책임으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경질됐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이어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2020-21시즌처럼 감독 대행으로 남은 기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반전은 없었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컵 대회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토트넘은 FA컵과 UCL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토트넘은 직전 시즌 득점왕 손흥민과 현재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해리 케인을 데리고 최악의 결과를 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보강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가장 많이 지적 받았던 부분이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강등된 팀들을 제외하면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2위였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63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 데스티니 우도지가 임대 복귀했고,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온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하면서 양쪽 풀백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었다. 가장 문제였던 곳은 센터백이었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수비 포지셔닝을 비롯해 수비 상황에서 잔실수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을 품으며 센터백 조합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스리백을 예상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을 주로 사용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토트넘은 반 더 벤-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구상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을 결정하는 건 해리 케인의 잔류 여부다. 지난 시즌도 케인은 토트넘 공격 그 자체였다. 엘링 홀란드의 미친 활약에 가려졌지만, 케인도 리그에서 30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케인은 토트넘의 지난 시즌 총 득점이 70골 중 30골을 책임졌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쉽게 보내주지 않는 상황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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