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CPI 앞두고 관망세…3900만원대

이지영2 기자 2023. 8.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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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7월 CPI 발표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9일(현지시간) "미국 7월 CPI가 발표되더라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확률은 낮다"며 "시장은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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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62% 하락한 3924만원
"7월 CPI, 비트코인 상승 견인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돌파한 3900만원대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2% 하락한 392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41% 빠진 392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3% 떨어진 2만959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2% 상승한 246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7% 오른 24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13% 하락한 185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7월 CPI 발표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9일(현지시간) "미국 7월 CPI가 발표되더라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확률은 낮다"며 "시장은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7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물가 반등에 대한 경계감이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0.54%, S&P500지수는 0.70% 각각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17% 밀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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