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태영호, 공식활동 재개…내주 마약방지 토론회 개최

노선웅 기자 2023. 8. 10.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설화로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당원권을 회복하면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태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태영호 의원실 청년 정책보좌단과 함께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를 개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권 정지 3개월' 끝나…마약류 관리법 개정안도 준비
태영호 의원실 제공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각종 설화로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당원권을 회복하면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태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태영호 의원실 청년 정책보좌단과 함께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를 개최한다.

좌장 겸 발제자로는 방송연예인 하일(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이 나선다. 또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대표변호사와 하승한 2023 대통령과학장학생도 발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토론은 조성남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원장과 청년 정책보좌단 유한빈·조예인·조민석·허준혁 학생이 맡는다.

토론회에선 하일 이사장이 본인의 과거 마약 투약 경험을 담은 발제를 시작으로 청년들이 해외에서 직접 보고 느낀 마약 문제에 대한 진단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미국·영국·홍콩·싱가포르·중국·일본 등 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 패널의 질의응답을 통한 자유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태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해외에서 마약 실태를 생생하게 경험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사례 비교를 통해 대한민국 마약 문제의 현주소를 되짚고 마약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과 청년 정책보좌단은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수출입을 목적으로 재배·소지할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태 의원은 각종 설화로 당선 두 달 만에 윤리위에 회부됐다. 태 의원은 징계를 앞둔 당일인 지난 5월10일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윤리위는 이를 참작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태 의원이 맡고 있던 서울 강남갑 당원협의장직도 자연히 공석이 되면서 사고당협이 됐다. 하지만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사고당협 36곳 추가 공모 과정에서 강남갑 지역을 공모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복귀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태다. 태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에 복귀하려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해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