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안 먹고...위산 역류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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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펌프 억제제로 불리는 위산 역류 치료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Cumulative Use of Proton Pump Inhibitors and Risk of Dementia: The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가 나왔다.
연구팀의 미네소타대 역학 및 지역보건학과 교수인 카막쉬 락쉬미나라얀 박사는 "미국에서 상용되는 일부 위산 역류 치료제 중에 장기간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단기간 복용 시에는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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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펌프 억제제로 불리는 위산 역류 치료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Cumulative Use of Proton Pump Inhibitors and Risk of Dementia: The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양성자 펌프 억제제로 불리는 위산 역류 약을 4년 반 이상 복용한 사람들은 이런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미네소타대 역학 및 지역보건학과 교수인 카막쉬 락쉬미나라얀 박사는 "미국에서 상용되는 일부 위산 역류 치료제 중에 장기간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단기간 복용 시에는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최선의 치료법을 논의하기 위해 변경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이러한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면 위산 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 인후통은 물론 심장마비가 아닌가 싶은 가슴 통증까지 올 수 있다. 자칫하면 만성이 되기 쉬운 위식도 역류 증상,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한 약을 복용하기 전에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을 정리했다.
서 있기 =식사를 한 다음에는 서 있는 게 최선이다. 앉아 있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절대로 눕지는 말 것. 저녁을 먹은 뒤에는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적어도 세 시간의 여유를 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자정에 자는 사람이라면, 9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점심 뒤에 낮잠을 자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피해야 한다.
자주, 적게 먹기 = 위가 꽉 차면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식사 횟수를 늘리자. 대신 한 끼 양을 줄일 것. 하루에 세 번, 양껏 먹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 쪽이 낫다.
골라 먹기 = 맵고 기름진 음식은 위산 역류를 촉진한다. 술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커피나 차, 초콜릿도 끊는 게 좋다. 민트, 토마토, 양파, 마늘 역시 절제해야 한다.
탄산음료 금지 =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면 트림이 나온다.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 틈에 위산이 식도로 올라올 수 있다. 탄산수 대신 생수를 마셔라.
격한 운동은 금물 =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 건 좋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게 현명하다. 특히 몸을 굽히는 운동은 역류 증상을 촉진할 수 있다.
머리는 높게, 발은 낮게 = 침대에 누웠을 때, 머리가 발보다 15~20㎝ 정도 높은 게 이상적이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 아니면 삼각형 모양의 보조 기구를 사용할 것. 대충 베개를 겹쳐서는 필요한 만큼의 지지를 받기 힘들다.
금연은 기본 = 니코틴은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든다. 살이 쪄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일 것. 생활 습관을 다 바꿔도 별 효과가 없다면, 또는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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