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여진에 쓰러진 빅테크...뉴욕증시 이틀째 하락 [월가월부]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전날 무디스의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행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날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앞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특히 엔비디아(-4.72%), 테슬라(-3.01%) 등 빅테크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54포인트(0.54%) 하락한 35,123.95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58포인트(0.70%) 하락한 4,467.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31포인트(1.17%) 하락한 13,722.02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은행주들은 어제 무디스의 신용평가 강등 여파로 대부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중소형 지방은행 ETF(KRE)은 이날 1.45% 하락 마감했습니다.
내일 발표될 7월 CPI에 대해 시장에서는 둔화될 것을 대체적으로 전망했지만 휘발유값 상승에 따라 오른다는 전망도 많았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년대비 7월 근원CPI(에너지와 식품 제외)는 전월 4.8%보다 소폭 둔화한 4.7%로, 7월 헤드라인CPI는 전월 3.0%보다 오히려 오른 3.3%로 전망됐습니다. 7월에 휘발유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84달러를 돌파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휘발유값 상승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자칫 경기를 냉각시킬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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