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초읽기…사드 이후 6년 5개월 만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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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0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세계 각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한국의 경우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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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0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민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직후인 지난 1월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대한단체관광을 허용한데 이어 3월에는 40개국에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은 1·2차 단체관광 허용국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중 비자 갈등 문제와 양국의 비우호적 정서 등이 고려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세계 각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한국의 경우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관광 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한국 단체관광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아울러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행 비자를 발급할 때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를 여행 등 일부 비자에 한해 올해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021년 1월부터 모든 중국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해왔습니다.
지문 채취가 한시적으로 유예되면서 중국을 찾으려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비자 발급 절차도 다소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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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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