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분골로 만든 쥬얼리”…보람그룹, 생체보석 ‘비아젬’으로 시장 공략
구현주 기자 2023. 8. 10. 08:51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람그룹이 생체원료를 활용한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체보석은 고인 머리카락, 분골, 탯줄, 손발톱 등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와 합성해 만든다.
비아젬은 보람그룹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만든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 모양, 크기, 패키징 등 모든 작업이 자체 설비와 기술진에 의해 완성된다. 보석은 물론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쥬얼리와 기념패 등을 정교하게 세공할 수 있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생체원소가 담긴 보석 비아젬 사업에 착수해 설비투자를 포함한 10년 간 연구개발로 관련 기술을 완성했다.
비아젬은 가족, 상조, 웨딩, 출산, 종교, 반려동물 등 기념 대상에 접목할 수 있다. 보람그룹은 이와 관련한 비아젬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비아젬은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종교인, 임산부, 반려인을 위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추모로서 납골당이나 수목장이 아닌 새로운 메모리얼 서비스로도 각광받을 것이며 고인 추모시 비아젬은 대표 계열사인 보람상조 장례서비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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