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해줄게”…유인 여성 마취하고 이란남성, 한다는 짓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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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도심벽화.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란 사법부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남성 5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관영 미잔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잔통신은 이들 남성 5명이 지난해 5월 동아제르바이잔주 도시 마란드에서 여성들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나흘만에 이들을 붙잡았다.

마수드 세타예시 사법부 대변인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가 이뤄졌고 가해 남성들이 다른 범죄에도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법부는 지난달에는 성형수술을 해주겠다며 유인한 여성을 마취하고 성폭행한 남성 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국제 인권 단체 국제엠네스티 집계에 따르면 이란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사형 집행이 많은 나라다. 지난해 582명이 형장에서 사라졌다.

OECD 국가 중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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