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성을 만나?” 여자친구 흉기로 협박하고 감금한 50대

구재원 기자 2023. 8.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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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다른 이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감금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안상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중감금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30분께 상록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당일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를 듯 협박했다.

그는 B씨를 나가지 못하게 했으며 수차례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B씨는 1층 카운터로 피신해 112신고를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방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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